중학교 3년 동안 영어 성적표에 늘 A가 찍히던 아이가, 고등학교 첫 모의고사에서 3등급을 받아 오면 학부모님은 당황하십니다. "방학에도 손을 놓지 않았는데 실력이 떨어진 걸까요?" 미리 말씀드리면, 실력이 떨어진 게 아닙니다. 중학교 내신과 고등 모의고사는 처음부터 서로 다른 능력을 재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① 두 시험은 애초에 다른 능력을 잽니다
중학교 영어 내신은 교과서 본문이 곧 시험 범위입니다. 수업에서 이미 배운 정해진 글에서 출제되니, 성실하게 외우고 반복하면 점수가 나오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절대평가라 원점수 90점을 넘기면 A를 받습니다.
반면 고등학교 모의고사는 듣기와 독해를 합쳐 45문항을 70분 안에 풀어야 하고, 독해 지문은 시험장에서 처음 보는 글입니다. 외워 둘 대상이 아예 없는 것이지요. 모의고사도 절대평가라 90점이 넘으면 1등급이지만 70점대면 3등급이니, 같은 90점 기준에서 원점수가 뚝 떨어지는 일이 벌어집니다. 실력이 아니라 무대가 바뀐 것입니다.
② 격차를 만드는 세 가지 벽
그렇다면 왜 같은 아이의 원점수가 내려갈까요? 크게 세 개의 벽이 있습니다.
- 어휘의 벽 — 교과서는 다룰 단어가 정해져 있지만, 모의고사는 대략 5천~7천 단어 수준을 요구합니다. 한 문장에 모르는 단어가 두어 개만 껴도 해석이 흔들립니다.
- 구문의 벽 — 교과서 문장은 짧고 단순하지만, 모의고사 문장은 길고 여러 겹으로 얽혀 있습니다. 앞에서부터 의미 단위로 끊어 읽는 직독직해가 안 되면 지문 하나에서 시간을 다 써 버립니다.
- 문제의 벽 — 중학교가 사실 확인과 문법을 주로 물었다면, 모의고사는 빈칸 추론·글의 순서·문장 삽입처럼 논리와 추론을 요구합니다. 여기에 28개 지문을 45분 안팎에 읽어야 하는 시간 압박까지 겹칩니다.
③ 'A였는데 3등급'은 착시입니다
중학교의 A는 대다수 학생이 일정 점수에 이르도록 맞춰진 시험에서 받은 90점입니다. 반면 모의고사는 전국의 또래와 똑같은 지문으로 겨루는 실전 난도이지요. A가 3등급으로 보이는 것은 아이의 영어가 나빠져서가 아니라, 재는 능력과 무대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면 "우리 아이는 영어가 안 되나 보다" 하고 지나치게 좌절하거나, 반대로 "중학교 때 A였으니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다 고1에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어느 쪽도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④ 격차는 '미리' 메웁니다
다행히 이 격차는 정해진 운명이 아니라 준비로 좁혀집니다. 다만 시험 직전 벼락치기로는 만들어지지 않아서, 중3에서 예비 고1로 넘어가는 시기에 세 가지 뿌리를 미리 길러 두어야 합니다.
- 누적 어휘 — 시험용으로 외우고 잊는 단어가 아니라, 매일 쌓고 지난 것을 계속 되짚는 어휘입니다. 뜻 하나만이 아니라 예문 속에서 익혀 둡니다.
- 구문 독해(직독직해) — 긴 문장을 의미 단위로 끊어 읽는 훈련입니다. 문장이 길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힘이 됩니다.
- 낯선 지문 읽기 — 외운 글이 아니라 처음 보는 글을 맥락으로 끝까지 읽어내는 연습입니다. 모의고사가 요구하는 바로 그 능력입니다.
클레버 영어의 방식
클레버 영어는 울산 남구 옥동에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아이들이 모의고사형 독해에 미리 적응하도록 이 세 가지를 중심에 두고 지도합니다. 시험 범위를 외우는 수업이 아니라, 처음 보는 글을 스스로 읽어내는 힘을 기르는 수업입니다.
마침 방학이 이 뿌리를 쌓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아이의 영어가 고등학교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예비 고1 영어 상담
클레버 영어 · 울산 옥동 · 중등~고등 영어
☎ 010-9651-8010
홈페이지: www.cleverya.org